[STOCK] SBS, 태영건설 이슈에 하락세… 16일 출자전환·무상감자 결정

염윤경 기자 2024. 4. 15. 1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BS가 태영건설의 출자전환·무상감자 결정을 앞두고 주가가 하락세다.

SBS의 최대 주주 티와이홀딩스가 태영건설의 지주사이기 때문이다.

이어 "태영건설은 회계 감사 의견 거절을 받으며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SBS 매각과 관련해 5월까지 불확실성이 크고 주가에 계속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가 태영건설 이슈로 하락세다. /사진=SBS제공
SBS가 태영건설의 출자전환·무상감자 결정을 앞두고 주가가 하락세다. SBS의 최대 주주 티와이홀딩스가 태영건설의 지주사이기 때문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3분 SBS는 전 거래일 대비 50원(0.20%) 내린 2만4800원에 거래된다.

태영건설은 오는 16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주요채권단 18곳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채권단 출자전환 규모와 대주주 감자 비율 등 태영건설의 자본 확충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설명회에서 주요 채권자의 기업개선계획 결의를 설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때처럼 공동 관리 절차를 밟기 위해서는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채권단 동의를 거쳐 이번 주 기업개선계획이 결의되면 한 달 이내에 기업개선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공동 관리 절차에 들어간다.

태영건설은 현재 워크아웃 중이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6356억원인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자본잠식에서 벗어나려면 대주주 감자와 채권단 출자 전환이 필요하다. 자본금을 줄여 부채가 자본금을 잠식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다.

대주주 무상감자는 통상 워크아웃에서 두루 쓰인다. 무상감자 이후 채권단은 대출채권을 지분 투자로 변경하는 출자 전환을 한다. 금융회사 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해 부채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현재 지주사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대여 자금 4000억원을 출자 전환하고 채권단은 기존 채권 7000억원을 출자 전환해 자본잠식에서 벗어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최종현 KB증권 연구원은 "SBS 주가는 업황보다 티와이홀딩스의 SBS 매각 이슈로 변동 폭이 크다"며 "당분간 이러한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태영건설은 회계 감사 의견 거절을 받으며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SBS 매각과 관련해 5월까지 불확실성이 크고 주가에 계속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