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에 날세우는 이준석…“민생공약, 선거 개입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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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저격 강도를 높이며 '반윤(반윤석열)' 노선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표는 15일 총선 이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재정 상황을 발표했다"며 "예상처럼 엄청난 적자"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을 무시하고 선거에 개입한 게 아닌가 하는 울분을 갖게 된다"며 날을 세웠다.
또한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회동 여부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입장 변화 없이는 만날 의향이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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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저격 강도를 높이며 '반윤(반윤석열)' 노선을 강조하고 있다. 현 집권여당과 거리를 둔 범야권의 보수 대안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나가겠다는 구성이다.
이 대표는 15일 총선 이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재정 상황을 발표했다”며 “예상처럼 엄청난 적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은 재정 상황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도 지역별로 돌면서 많은 공약 정책을 남발했다”며 “어떤 돈으로 실현시키겠다는 건지에 대해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해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리재정수지는 87조원 적자이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채무를 합산한 국가채무는 1126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국민을 무시하고 선거에 개입한 게 아닌가 하는 울분을 갖게 된다”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개혁신당은 선명한 야당으로서 정부가 작금의 정치적 위기를 정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만회하지 못하는 것을 비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회동 여부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입장 변화 없이는 만날 의향이 없음을 밝혔다.
그는 “적어도 박정훈 대령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거나 꼬인 실타래를 풀어내기 전까지 절대 만날 생각이 없다”며 “국민들께서 바로잡았으면 하는 것들에 대한 명시적인 변화가 보일 때 여야 간의, 또는 용산과 국회와의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제안 보다 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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