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찾은 고용장관 "산업전환 충격 최소화…고용안정 기본계획 수립"

"탄소중립 등 산업구조 전환, 불가피한 세계적 흐름"
"25일부터 산업전환법 시행…불안 아닌 희망될 것"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정부는 산업전환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선제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찾아 노사간담회를 열고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법)이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이나 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라며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자동차 생태계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연차 관련 부품 제조업이나 정비업에서는 고용불안이 발생하는 반면, 미래차 시장 영역은 확대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산업 연계성이 높은 만큼 경쟁력 있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자동차 부품업체에서도 원활한 산업전환이 이뤄지고 상생 노력이 덧붙여지면 산업전환은 불안이 아닌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