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도, 의대 유치 자료 부실 제출·거부"(종합)

전승현 2024. 4.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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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도가 도의회 상임위의 의대 유치 현안 질의와 관련해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하거나 일부는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전라남도 통합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부 건의 내용'과 2021년 도비 2억7천만원을 투입해 수행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 등의 문서가 비공개에 해당한다며 전남도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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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환 행정부지사 상임위 출석 불투명
전남도의회 전경 [전남도의회 제공]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도가 도의회 상임위의 의대 유치 현안 질의와 관련해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하거나 일부는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전라남도 통합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부 건의 내용'과 2021년 도비 2억7천만원을 투입해 수행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 등의 문서가 비공개에 해당한다며 전남도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의대 유치 방식이 통합의대에서 단일의대(단독의대)로 급선회하게 된 배경을 살피기 위해 요구한 기초자료임에도 불구하고 감추기에만 급급한 전남도의 오만한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도민이 궁금해하는 의대 유치 공모 전반에 대한 실체에 다가설 수 없게 하려는 얄팍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관련 행정사무 처리 상황'을 보고 받고자 명창환 행정부지사와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에게 오는 16일 전체 회의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명 부지사는 상임위 출석이 불투명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명 부지사가 상임위에 앞서 열릴 간담회에 참석해 여러 가지 조율을 한 뒤 상임위에 출석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출석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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