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이차전지 고도분석 인프라 공모 ‘도전장’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 위한 전용공간·장비 구축 및 기술지원
산업부, 5월 대상지 결정…5년간 최대 150억 지원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이차전지 고도분석 인프라 조성을 목적으로 한 정부 공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북자치도는 산업부 주관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기반구축’ 공모 사업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 부품 고도화를 위해 실시간 고도분석 기술 인프라와 전용공간을 구축하고 프로세스·성능평가 체계 마련으로 관련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전북의 경우 이차전지 산업 기술혁신을 위해 기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는 초격차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시간 고도분석센터는 기존 핵심 소재 시험·분석의 한계점을 뛰어넘어 전구체부터 양극재까지 특성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 개발된 소재를 적용한 셀 제작 및 성능 테스트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도는 실시간 투과전자현미경 등 실시간 고도분석 장비 20종을 구축해 전문교육을 통한 연구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서는 이달 말 산업부의 사전검토 및 발표평가 후 5월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공모 선정 시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 간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산업국장은 “전북 이차전지 산업의 혁신적 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 및 연구기관과의 연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반드시 공모에 선정돼 안전하고 효율적 이차전지 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고 그 혜택을 미래 산업에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