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로 이용자 4%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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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한 100명 가운데 4명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월 20회 이상 이용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이런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기후동행카드' 일평균 사용자 50만 명의 4%에 해당하는 약 2만명이 월 20회 이상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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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한 100명 가운데 4명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월 20회 이상 이용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이용현황과 성과를 분석한 결과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 것이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3월8일부터 나흘간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823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4%에 해당하는 127명이 ‘상시 이용하던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많이(월 20회 이상)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1586명(56.2%)이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230명(14.5%)은 평일 출퇴근 때 승용차를 타는 상시이용자라고 답했다.
서울시는 이런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기후동행카드’ 일평균 사용자 50만 명의 4%에 해당하는 약 2만명이 월 20회 이상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운행량으로 따지면 하루 평균 1만1천대가량 승용차 운행이 감소한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독일이 49유로(약 7만2천원) 티켓 시행 이후 대중교통 전환 효과가 8%로, (서울도) 장기적으로 이 정도는 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승용차 대신 월 20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을 ‘대중교통으로 전환했다’고 할 수 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월 20회를 기후동행카드 하루 평균 이용횟수 3.4회로 나누면 6일 정도를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셈이 된다. 서울시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면서 월 8회 있는 주말(왕복 16회)에 추가적인 이동을 추가한 대략적인 수치라고 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으로 절감한 교통비는 약 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정확한 효과 분석을 위해 서울연구원과 추가 설문조사를 진행해 오는 6월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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