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구만에 자진 강판’ 김민우, 큰 부상 피했다…한화 “일주일 휴식 후 상태 체크할 것”

최민우 기자 2024. 4. 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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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김민우(29)가 큰 부상은 피했다.

한화는 15일 "김민우가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 CT 촬영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굴곡근 염좌 소견을 받았다.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이후 캐치볼을 실시하며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며 부상을 당한 김민우의 몸 상태를 전했다.

김민우는 지난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공 4개만 던진 후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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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13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투구 도중 어딘가 불편한 듯한 모습이다. ⓒ 한화 이글스
▲ 부상으로 급히 교체되는 한화 이글스 김민우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가 김민우(29)가 큰 부상은 피했다.

한화는 15일 “김민우가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 CT 촬영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굴곡근 염좌 소견을 받았다.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이후 캐치볼을 실시하며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며 부상을 당한 김민우의 몸 상태를 전했다.

김민우는 지난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공 4개만 던진 후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김민우의 구속은 130km대에 불과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뜬공처리했지만, 최원준에게 볼 2개를 던진 후 더그아웃에 몸이 이상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코칭스태프가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 김민우와 대화를 나눴고, 이날 경기에서는 더 이상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렇게 김민우는 고개를 숙이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야 했다.

일주일 뒤 상태를 체크해 봐야하는 상황. 김민우와 한화 구단 모두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일단 김민우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염증 증상이 가라앉아야 정상적으로 투구가 가능하다. 일주일 후 캐치볼을 했을 때 통증이 없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김민우 ⓒ한화 이글스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던 김민우다. 지난해 오른쪽 어깨 삼각근 부분 파열로 시즌 아웃됐던 김민우는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친 후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체중도 10kg 이상 감량해내기도 했다. 단순히 몸무게만 줄인 게 아니다. 근육량을 늘려 더 탄탄한 몸 상태를 만들어냈다. 풀시즌을 치를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며 의지를 불태웠다.

비시즌에는 사비를 들여 미국 연수도 다녀왔다. 시애틀에 위치한 ‘드라이브라인’에 방문해 구속과 구위 향상에 힘썼다. 구속 향상 효과는 시범경기 때부터 입증됐다. 김민우는 140km 후반대 패스트볼을 뿌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최원호 감독도 그런 김민우의 모습을 바라보며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때부터 구위가 올라왔다.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우의 컨디션이 가장 좋다”며 김민우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김민우 ⓒ곽혜미 기자

올 시즌 성적도 좋았다. 김민우는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고, 4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붙은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7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선보이며 마운드를 지켜냈다.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김민우다. 어쩌면 커리어하이 시즌도 기대해볼 수 있었다. 김민우의 커리하이 시즌은 2021년이다. 본격적인 리빌딩에 들어갔던 2021시즌 김민우는 29경기에서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해낸 바 있다.

▲ 데뷔 첫 선발승을 축하받는 한화 이글스 황준서 ⓒ 한화 이글스

김민우의 부상 공백은 특급 루키 황준서가 책임진다. 장충고를 졸업한 황준서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경기 10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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