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1조원 규모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구조물 공급 계약

최경민 기자 2024. 4. 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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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이브 에어 모빌리티(Eve Air Mobility)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의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을 통해 KAI는 eVTOL의 핵심구조물인 파일런(Pylon) 시제품 제작과 양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이브의 eVTOL 기종 생산 종료시까지다.

KAI는 eVTOL 사업 참여를 통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V) 분야의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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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가 12일 이브 에어 모빌리티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eVTOL의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엠브라에르 EVP 호베르투 차베스, KAI 강구영 사장, 이브 CEO 요한 보흐다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이브 에어 모빌리티(Eve Air Mobility)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의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계약 규모는 1조원 대다. 계약을 통해 KAI는 eVTOL의 핵심구조물인 파일런(Pylon) 시제품 제작과 양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이브의 eVTOL 기종 생산 종료시까지다.

이브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Embraer)가 설립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전문 기업이다. 2026년 상업운항을 목표로 eVTOL을 개발 중이다. 이브가 개발 중인 eVTOL은 탑승인원 5명에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미국과 브라질 시장에서 에어 택시 등으로 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eVTOL 사업 참여를 통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V) 분야의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KAI는 지난 1월 선포한 '글로벌 2050 비전'에서 AAV를 미래 6대 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향후 AAV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기술의 파괴적 혁신이 전망된다"며 "eVTOL의 개발과 양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AAV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VE 전기수직이착륙 항공기 이미지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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