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상왕산 얼레지 군락지 개체수 증가…꽃 활짝

조근영 2024. 4. 15.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완도의 진산 '상왕산(象王山)'에 얼레지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15일 완도군에 따르면 상왕산 정상부에는 약 6ha(1만8천 평) 규모의 얼레지 군락지가 조성돼 있다.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얼레지가 희귀한 꽃은 아니지만 대규모의 얼레지 군락지를 보전 및 관리해 봄마다 등산객들이 얼레지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왕산 얼레지 군락지 [완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의 진산 '상왕산(象王山)'에 얼레지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15일 완도군에 따르면 상왕산 정상부에는 약 6ha(1만8천 평) 규모의 얼레지 군락지가 조성돼 있다.

2018년 상왕산의 얼레지 군락지가 발견된 이후 개체수를 늘려 산림·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자 생육·번식에 지장을 주는 조릿대 등 하층목 제거 사업을 추진해 개체수가 증가했다.

얼레지 생육 환경을 지속해 개선하고 얼레지 관찰 시설과 탐방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얼레지가 희귀한 꽃은 아니지만 대규모의 얼레지 군락지를 보전 및 관리해 봄마다 등산객들이 얼레지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얼레지 꽃 [완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얼레지는 깊은 산속 비옥한 땅에서 자라는 백합과 숙근성의 여러해살이 풀로 수명은 40년 정도다.

보랏빛 꽃잎 모양의 치마를 두른 듯해 '숲속의 요정' 등으로 불린다.

상왕산 얼레지는 표고 500m 이상 고지대에 낙엽 활엽수가 식생, 낙엽이 겹겹이 쌓여 양분이 풍부하고 흙이 헐거우며 볕이 잘 드는 곳에 자리 잡아 꽃을 피운다.

chog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