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밤하늘 수놓을 1000개의 불빛…드론라이트쇼 3차례 개최
제1회 제주드론라이트쇼 개최
제주에서 1000개의 드론을 띄우는 ‘드론 라이트쇼’가 처음으로 열린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지역 축제와 연계해 드론라이트쇼를 모두 3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첫 선보이는 드론라이트쇼는 오는 19일 서귀포시 강창학구장에서 열리는 제58회 제주도민체전 개막식과 연계해 열린다. 드론 쇼는 제주도민의 희망과 열정, 밝은 제주가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을 예정이다.
드론 1000대는 일몰 후인 오후 8시에 동시에 날아올라 10분간 음악에 맞춰 군집을 이루며 제주의 하늘을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제1회 드론라이트쇼를 시작으로 6~9월 중 2차례에 걸쳐 제주지역 축제와 연계한 드론라이트쇼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일 축제는 현재 검토 중으로, 날씨 등을 감안해 최종 선정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도민체전에서 펼쳐지는 첫 드론라이트쇼는 도민과 관광객, 선수단에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잊지못할 볼거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드론 실증도시인 제주는 드론에 지역특산품을 실어 본섬과 부속섬인 가파도와 마라도, 비양도를 오가는 ‘드론 물류 배송서비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상용화되면 선박이 다니지 않는 물류취약시간에 긴급한 생활물품 등을 드론으로 배달할 수 있게 돼 섬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이외에도 월동채소 재배면적 조사, 재선충병 방제, 성수기 해수욕장 모니터링, 오름 길잃음 사고 수색,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등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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