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코미디' 곽범 "젠더→정치…민감한 주제도 관객 웃으면 못 참아"

유은비 기자 2024. 4. 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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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범이 민감한 주제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향에 대해 얘기했다.

코미디언 곽범은 15일 오후 메타코미디클럽 홍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민감한 주제의 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메타코미디 클럽'은 젠더, 정치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 솔직하고 과감한 이야기를 나누는 무대로 관객들의 깊은 환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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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코미디 클럽 정영준 대표, 이제규, 손동훈, 이재율, 이용주, 곽범. ⓒ유은비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곽범이 민감한 주제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향에 대해 얘기했다.

코미디언 곽범은 15일 오후 메타코미디클럽 홍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민감한 주제의 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메타코미디 클럽'은 젠더, 정치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 솔직하고 과감한 이야기를 나누는 무대로 관객들의 깊은 환호를 받고 있다.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는지 묻자 곽범은 "민감한 주제는 무대에서만 할 수 있는 코미디다. 영상 작업을 할 때는 그런 걸 빼기도 하지만, 과감하게 그걸 즐기는 게 관객들의 수요를 맞추고 그걸 즐기도록 만들어내는 게 회사가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민감한 주제는 빼려고 하는데 웃으시면 못 참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동훈 역시 "사전에 주의 사항을 알려드리고 상호 간의 합의가 된 상태에서 한다. 불편할 게 딱히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최대한 민감한 주제를 다른 의도 없이 재미로만 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조금 생각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제규는 "웃는다는 걸 재밌게 생각할 수도 있고 숭고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갈등이 있는 세상에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남아있는 코미디언의 한 가지 책무"라며 "웃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교하게 깎아내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대에서 해보고 수정된 걸 유튜브나 릴스 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한다. 그나마 남아있는 작은 사회적 책무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양의 방향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메타코미디는 장삐쭈, 숏박스, 피식대학, 빵송국, 코미꼬, 스낵타운 등 코미디언 및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돼 있는 국내 대표 코미디 레이블이자 크리에이티브 기업. 지난해 12월 22일 코미디 전용 공연장 메타코미디클럽 홍대를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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