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금마저수지서 천연기념물 '수달 3마리' 발견

장수인 기자 2024. 4. 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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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전북자치도 익산시의 '서동생태관광지'에서 포착됐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금마저수지에서 자녀와 함께 생태학습활동을 하던 한 시민이 수달을 발견하고, 촬영한 영상을 제보했다.

익산시는 금마저수지에 서동생태관광지를 조성해 하천 정화, 친수공간 조성,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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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익산 금마저수지에서 포착된 수달의 모습 (익산시 제공)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전북자치도 익산시의 '서동생태관광지'에서 포착됐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금마저수지에서 자녀와 함께 생태학습활동을 하던 한 시민이 수달을 발견하고, 촬영한 영상을 제보했다. 영상 속에는 수달 3마리가 물가에서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수달은 족제비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크고, 수중생활에 적합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쉬고 밤에 활동하며, 위험 상태에 놓이면 물속으로 잠복하는 습성이 있다.

이런 특성으로 외부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희귀 동물이며, 1982년 11원 전국 일원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2012년 7월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익산시는 금마저수지에 서동생태관광지를 조성해 하천 정화, 친수공간 조성,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역생태연구가 유칠선 박사는 "수달은 깨끗한 물과 먹이가 있는 곳에서만 서식하는 민감한 동물"이라며 "금마저수지가 풍부한 먹이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서식지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서동생태관광지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 공간이자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생태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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