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총선 참패 수습책 논의…민주당, ‘채 상병 특검법’ 압박
[앵커]
국민의힘은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의 간담회를 열고,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총선 이후 첫 최고위회의를 열고 정부에 국정 변화를 촉구하는가 하면,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참패 이후 본격적인 당 수습 방안을 고심 중인 국민의힘이 오늘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선 차기 지도부 구성 방법과 시기 등이 논의됐는데, 당헌·당규에 따라 일단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가능한 빨리 당 체제를 정비하고 내일 당선자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내에선 쇄신책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6선에 성공한 조경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민주당보다 먼저 국민적 의혹을 해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고, 김재섭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 뒤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 인적 개편 추진에 대해 "하마평의 면면을 보면 대통령이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이 있는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료 공백 사태에 대해선 국회에 여야와 정부, 의료계,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보건의료계 공론화 특위를 구성할 걸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 116명은 21대 국회 남은 임기 안에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며 "정녕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 당장 협조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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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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