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브랜드 육성 속도내는 LF... 라움 편집샵 확대 리뉴얼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4. 4. 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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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기업 LF가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편집숍 '라움 웨스트'를 리뉴얼 확장하며 해외 수입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할을 본격 강화한다.

특히 '라움 웨스트'는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수입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입점시켜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인큐베이팅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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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까지 넓혀 225평형 공간으로
‘수입 패션의 최전선’ 역할 강화
영국·덴마크·오스트리아 브랜드 소개
LF 라움 편집샵 전경.
생활문화기업 LF가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편집숍 ‘라움 웨스트’를 리뉴얼 확장하며 해외 수입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할을 본격 강화한다.

15일 LF에 따르면 ‘라움 웨스트’는 본래 팝업 공간으로 이용하던 1층(70평, 230㎡)까지 편집숍으로 리뉴얼해 225평형 공간의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편집숍으로 재탄생한다.

이를 통해 총 85여개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페미닌/모던/트렌디·캐주얼 총 3가지 구역으로 나눠 브랜드를 다채롭게 소개한다. 의류 뿐 아니라 모자, 가방, 신발 등 액세서리 브랜드까지 총망라한다.

이번 라움 웨스트 리뉴얼을 통해 이번 봄·여름 시즌부터 소개할 10여개 신규 브랜드로는 섬세한 러플과 플로럴 디테일이 포인트인 영국 브랜드 ‘시몬로샤’와 일본 브랜드 ‘아키라나카’ ‘CFCL’ ‘나곤스탄스’ 등이 있다. 또한 오스트리아 브랜드 ‘페타르페트로브’, 덴마크 브랜드 ‘바이 말렌 비거’, 메종 마르지엘라의 세컨 브랜드인 ‘MM6’ 등도 선보인다.

라움에서 몇 년 간 꾸준히 수입해 국내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킨 브랜드들도 더욱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라움에서 2020년부터 소개해 온 슬로바키아 브랜드 ‘네헤라’는 혁신적인 디테일과 기술적 테일러링을 앞세워 매년 매출이 30%씩 성장했다.

또한 라움이 2014년 국내 최초로 입점한 벨기에 브랜드 ‘소피 드 후레’ 역시 지난 10년 간 매년 평균 판매율 60% 이상을 기록하며 모던 미니멀리즘을 선호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

이번 확대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라움 웨스트 1층 공간은 벽면 전체를 하나의 입체 작품처럼 표현하고 가구 형태도 연결감 있는 곡선 위주로 디자인 해 라움이 추구하는 모던한 럭셔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꾸며졌다.

LF 수입 사업부 관계자는 “라움은 지난 15년 간 희소성 있고 정체성이 명확한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국내 안목 높은 패션 애호가들 사이에서 ‘수입 패션의 최전선’이라는 확고한 포지셔닝을 굳건히 해 왔다”며 “한국에 처음 들어오는 해외 신명품 브랜드 사이에서도 라움은 한국 진출에서의 안정적인 첫 출발지로 인정 받으면서, 다양한 브랜드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점 또한 라움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어로 ‘공간’을 뜻하는 ‘라움’은 LF가 지난 2009년 런칭한 패션 편집숍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라움 웨스트’는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수입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입점시켜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인큐베이팅 역할을 해왔다. 라움에서 성장한 대표 브랜드로는 ‘빠투’ ‘포르테포르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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