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브라질에 1조원대 부품 공급 계약…"AAV분야 강화"

장동규 기자 2024. 4. 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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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12일 브라질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전문업체 이브에어모빌리티(Eve)와 1조원대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브에어모빌리티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가 설립한 업체다.

KAI는 eVTOL 사업 참여를 통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V) 분야의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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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12일 브라질 이브에어모빌리티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강구영 KAI 사장(가운데)이 이브에어모빌리티 모회사인 엠브라에르의 로베르토 차베스 EVP(왼쪽), 요한 보르데이스 이브에어모빌리티 CEO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12일 브라질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전문업체 이브에어모빌리티(Eve)와 1조원대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브에어모빌리티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가 설립한 업체다. 2026년 상업운항을 목표로 eVTOL을 개발 중이며 2850대의 구매의향서(LOI)를 확보할 정도로 상업화에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EVE 전기수직이착륙 항공기 이미지/이미지제공=KAI
KAI는 eVTOL 사업 참여를 통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V) 분야의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월 선포한 글로벌 KAI 2050 비전에서 AAV 사업을 미래 6대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여 글로벌 협력과 요소기술 개발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강구영 사장은 "30년간 쌓아온 민항기 구조물의 설계·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eVTOL의 개발과 양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AAV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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