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때리던 홍준표 “‘좌파 성향’ 연예인들은 대놓고 나대는 판에 이천수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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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더구나 '좌파 성향' 연예인들은 대놓고 나대는 이 판에서 우리 쪽에서 선거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인데 아무튼 김흥국씨, 이천수씨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4·10 총선에서 선거운동을 전면에서 도운 연예인들에게 감사함을 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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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천 계양을서 이천수 선수가 하는 모습을 보고 참 감동적이었다”
“손해 볼 걸 뻔히 감수하면서도 우리 편에 나서서 그렇게 행동하기 쉽지 않았을 터”
최근 연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더구나 '좌파 성향' 연예인들은 대놓고 나대는 이 판에서 우리 쪽에서 선거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인데 아무튼 김흥국씨, 이천수씨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4·10 총선에서 선거운동을 전면에서 도운 연예인들에게 감사함을 표한 것이다.
홍준표 시장은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대세 배우로 떠오른 분이 대구 어느 골프장에서 만났을 때 셀카 찍자는 요청을 나는 정중히 사양한 바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좌우가 없는 연예인 판에 나하고 사진 찍었다는 이유로 대세로 떠오른 국민 배우를 반대 편에서 그 분을 비난하는 일이 생겨 그 분에게 피해가 갈까 봐 사양을 했다"며 "요즘 인천 계양을에서 이천수 선수가 하는 모습을 보고 참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해 볼 것을 뻔히 감수하면서도 일종의 연예인이 된 사람이 우리 편에 나서서 그렇게 행동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라고 보수우파 연예인들의 선거운동에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홍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 '한동훈 책임론'을 주장하며 거세게 비판해 주목받았다.
이에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홍 시장을 겨냥해 '댕댕이'(강아지) 취급했다.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홍 시장의 한 전 위원장 책임론' 발언에 대해 "홍준표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내가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 저건 강형욱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개통령 강형욱씨를 말하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 전 비대위원은 "홍 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라며 "저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따질 계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그는 홍 시장의 과거 '골프 논란'을 꼬집으면서 "국민의힘 윤리강령 제22조에 '오락성 행사나 유흥, 골프 등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고 돼 있다"며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 자연재해나 대형 사건사고 등 이런 것들이 나오는데 홍 시장은 과거 수재가 발생한 시점에 골프를 했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두 차례 과거, 대구시장 때뿐만 아니라 경남도시자 때도 공무원 골프대회를 주최하려고 했었다"며 "이런 면에서 상당히 공직으로서 적합한 위치에 있는 분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이 한동훈 책임론을 강하게 들고 나오는 이유를 뭐라고 보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 전 비대위원은 "차기에 대한 어떤 고려 속, 그리고 경쟁자 이런 것 아니겠나"라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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