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14, 탱커 없이 '절 바하' 깬 공대 나왔다

절바하 출시 6년 만에 처음으로 등장한 4힐러ㆍ4딜러 파티 조합

스퀘어에닉스 '파이널 판타지14' 엔드 콘텐츠 '절 바하무트 토벌전(이하 절바하)'을 탱커 없이 클리어 한 공격대가 등장했다.

14일 북미 스트리머 캣걸애딕트는 트위치에서 탱커 없이 절바하에 도전하는 챌린지 콘텐츠를 방송했다. 캣컬애딕트와 공대원의 절바하 챌린지는 약 2주간 다섯 차례에 걸쳐 33시간 가량 이어졌다.

캣걸에딕트의 공대는 탱커 없이 '사무라이', '소환사', '기공사' 2명으로 이루어진 딜러진과 '점성술사', '현자', '학자' 2명의 힐러진으로 구성됐다. 33시간 사투 끝에 바하무트를 처치하며 지난 2017년 절바하 출시 이래 탱커 없이 클리어한 최초의 공대가 됐다.

다른 것을 차치하더라도 마지막 금바하 페이즈를 어떻게 넘겼는지에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놀라워했다. 엄청난 대미지를 뿜어내는 탱크 버스터 '아크몬'을 탱커없이 어떻게 처리했냐는 것이다.

- 탱커 없이 4딜러 4힐러 조합으로 절바하를 클리어한 캣컬애딕트 공대 (출처 : 캣걸애딕트 트위치)

마법 방어력이 가장 높은 소환수가 아크몬을 전담했고, 함께 쉐어 대미지를 받는 파트너로 생존기를 보유한 딜러 네 명이 돌아가며 처리했다. '야전치유진'. '정신교란' 등의 외생기도 외에도 세 힐러가 아크몬 담당자에게 보호막을 몰아줬다.

또한, 무지막지하게 들어오는 바하무트의 평타 대미지를 상쇄하기 위해 2명의 학자를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보면 학자 2명에서 번갈아가며 '고무격려책'을 사용해 보호막을 씌우고 '에테르 서약'으로 도트힐을 넣는 것이 확인됐다.

공대원이 한 트라이 동안 24번 공대원이 사망했지만, 탱커가 없는 비교적 DPS가 높은 조합을 꾸렸던 만큼 '딜 부족'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특히, DPS 커트라인이 높은 마지막 금바하 페이즈에서도 2명이 사망했지만, 전멸기를 사용하기 전에 클리어하는 데 성공했다.

출시 6년이 지났는데도 하드 유저들에게 절바하는 최고의 놀이터로 평가받는다. 기믹 자체의 완성도도 높고, 아이템 레벨이 345로 강제 조율되며 스펙 상승의 영향이 비교적 덜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높은 난도를 자랑하는 만큼 유저들이 이번 챌린지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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