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에 신속대응…금천구 공영주차장에 '질식소화덮개'

정준영 2024. 4. 15. 1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전기자동차 화재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관내 공영주차장 13곳에 '질식소화덮개'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불이 난 전기차 전체에 덮어 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유독가스와 화재 확산을 막아 2차 피해를 예방한다.

또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온도가 섭씨 1천도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열 폭주' 현상을 보인다.

이에 신속한 진화를 위해 구는 질식소화덮개를 전기차 충전구역과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비치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식소화덮개 [금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전기자동차 화재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관내 공영주차장 13곳에 '질식소화덮개'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질식소화덮개는 불연성 재질의 천으로 된 소방 장비다. 불이 난 전기차 전체에 덮어 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유독가스와 화재 확산을 막아 2차 피해를 예방한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하부에 보호팩으로 덮여 있어 물이 쉽게 침투하지 못하므로 화재를 진압하려면 일반차량의 3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온도가 섭씨 1천도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열 폭주' 현상을 보인다.

이에 신속한 진화를 위해 구는 질식소화덮개를 전기차 충전구역과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비치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인 1조가 ▲ 덮개 펼치기 ▲ 차량에 덮기 ▲ 덮개 밀착하기 등 3단계 과정으로 사용하면 된다.

덮개를 덮고 차량의 크기, 화재의 경중, 바닥 밀착도에 따라 5~15분가량 유지하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맞춰 주차장에 소방설비를 지속해 구축해 안전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