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1%대 하락…850선 공방

박순엽 2024. 4. 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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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1%대 하락하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84포인트(1.03%) 내린 851.63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5300원(2.97%) 하락한 17만3400원, 엔켐(348370)은 3만1000원(8.58%) 내린 33만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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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순매도에 개인 홀로 순매수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美 빅테크 약세”
업종 대부분 약세…화학, 종이·목재 3%대↓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엔켐, 8%대 하락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1%대 하락하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84포인트(1.03%) 내린 851.6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842.84까지 하락했다가 하락 폭을 줄인 채 850선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234억원과 10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1453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기업의 약세가 연동하며 반도체 종목이 하락했고, MSCI 한국 지수 편입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던 엔켐과 알테오젠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용 잔고는 이달 들어 선거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 불확실성 경계감에 하락 추세”라며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소식에 중동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석유·가스 종목이 상승했고, 미국·영국의 러시아산 금속 제재 소식에 비철금속 종목도 올랐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로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화학(-3.61%), 종이·목재(-3.13%), 디지털콘텐츠(-2.39%), 통신장비(-2.10%)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방송서비스(0.13%), 제약(0.01%) 등은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44%) 상승한 22만9500원을 나타낸 데 이어 HLB(028300)는 같은 기간 3300원(3.55%) 오른 9만6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리노공업(058470), HPSP(403870)도 각각 1.64%, 1.86% 강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5300원(2.97%) 하락한 17만3400원, 엔켐(348370)은 3만1000원(8.58%) 내린 33만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각각 2.18%, 3.06%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한제12호스팩(474660)은 공모가(2000원) 대비 1320원(66%) 오른 3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30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상승 폭이 줄었다. ‘따따블’(공모가 대비 300% 상승)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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