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계속 대표 하겠다면 당연히 해야”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4. 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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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은 15일 개혁신당이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카드를 꺼낸 것과 관련, 개헌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개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단축된다는 데 대해서는 반대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도 사실로 개헌에 저도 찬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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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은 찬성, 尹 임기 단축은 반대…헌정 중단 불행 없어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전남 해남군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은 15일 개혁신당이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카드를 꺼낸 것과 관련, 개헌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개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단축된다는 데 대해서는 반대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도 사실로 개헌에 저도 찬성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를 단축하는 일은 안 된다"며 "윤 대통령이 5년 임기를 4년으로 단축하고 중임제 개헌을 한다는 의미에서 '내 임기 1년을 포기하겠다'는 건 본인이 결정할 문제지만 국민들에겐 헌정 중단으로 들릴 소지가 있다. 헌정 중단이라는 불행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조국혁신당이 총선 때 '3년은 너무 길다'라는 구호를 사용했다'고 하자 박 당선인은 "(총선용으로는) 적절한 구호였다"면서도 "선거용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박 당선인은 민주당의 차기 당권에 대해서는 "이번 총선을 통해서도 국민은 이재명 대표를 신임했다"며 "이 대표가 계속 대표를 하겠다면 당연히 해야 하고 연임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선 때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이 대표가 32%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국민이 이 대표를 신임하고 그 리더십으로 총선 승리를 가져왔기에 이 대표가 원한다면 당 대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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