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켜”...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2024. 4. 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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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되찾았다.

지난해 4분기 애플에게 1위 자리를 내준지 3개월 만에 탈환에 성공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601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20.8%를 기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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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흥행에 출하량 상승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 20.8% 기록
애플 점유율은 17.3%에 그쳐
갤럭시 S24 흥행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애플을 누르고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되찾았다. 지난해 4분기 애플에게 1위 자리를 내준지 3개월 만에 탈환에 성공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601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20.8%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제조사 중 1위다. 같은 기간 애플은 5010만대를 출하하면서 점유율 17.3%에 그쳤다. 중국 샤오미(14.1%), 트랜션(9.9%), 오포(8.7%)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애플이 아이폰15 출시 효과로 점유율 24.7%를 기록한 것. 당시 점유율 16.3%를 보인 삼성전자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빠르게 상황을 반전시켰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나온 갤럭시S24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올 1분기 바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3.5%포인트로, 작년 1분기 1.8%포인트(삼성전자 22.5%, 애플 20.7%)의 약 2배에 달한다.

양사의 차이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현재 애플은 중국 시장 부진, 미국 정부의 반독점 소송, 유럽과 일본의 독점 규제 등 여러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1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9.6% 줄어든 이유다.

한편 올해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8940만대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8% 늘었다.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성장하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추세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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