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생일에 “김정은 충성” 강조…통일부 “특별한 동향 아냐”

북한이 김일성 생일 112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대의 사상을 계승했다며 주민들에게 대를 이어 충성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5일) 1면 사설을 통해 김일성의 업적을 열거하고 김정은을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신문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혁명 사상은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과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혁명사상의 전면적 계승이고 새로운 높은 단계로의 심화 발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우리 사상, 우리 위업의 위대한 승리를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촉구했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김일성 생일에 김정은을 찬양하는 행태에 대해 “북한에서 계기가 될 때마다 김정은을 높이려는 표현은 자주 있었던 것으로 특별한 동향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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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