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사와 민생침해 금융범죄 근절·피해지원"

김성훈 기자 2024. 4. 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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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은 "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이 금융범죄의 함정에 빠지거나 범죄에 가담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15일) 오전 서울 염리사회종합복지관에서 김미영 처장이 금융소비자, 금융회사 CCO(최고고객책임자)와 '금융소비자와 함께 하는 민생금융 이야기'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처장은 "금감원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을 위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했고, 민생침해 금융범죄 근절과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여러 금융사들이 민생금융의 중요성에 공감해 다양한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데, 이러한 지원 사업이 마중물이 돼 금융권 전반으로 '선한 영향력'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 패널들은 보이스피싱 취약계층의 금전 피해 회복을 위해 보이스피싱 보험 등이 널리 활용되고,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층에 대한 금융교육 기회가 많이 제공되면 좋겠다고 제언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우리·농협·기업·부산은행, 한화생명·손해보험, 신한카드, 웰컴저축은행 등 금융사들은 취약계층 피해예방 교육과 보이스피싱 보험가입 지원, 금융사기 피해자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소개했습니다.

우리·기업·농협·부산은행, 한화손보, 웰컴저축은행 등은 2분기 안에 교육 이수자 등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보험 가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농협은행과 한화생명·손보, 신한카드는 2분기 중에 외부 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금융 교육·홍보 인력을 확충하거나 대면 영업채널을 홍보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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