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아니었으면 진작 내쳤다! 맨유, '1억 유로' 골칫거리 매각 계획

한유철 기자 2024. 4. 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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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의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맨유는 오는 여름 적절한 금액을 제안받는다면, 안토니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이들은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고자 하며 연 600만 파운드(약 103억 원)에 달하는 그의 급여를 줄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온 이후에도 안토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474억 원)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며 그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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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 '매각' 계획
맨유, 안토니 대체자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이클 올리세 낙점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의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맨유는 오는 여름 적절한 금액을 제안받는다면, 안토니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이들은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고자 하며 연 600만 파운드(약 103억 원)에 달하는 그의 급여를 줄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기도 하다. 지난 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개막 전, 활발한 리빌딩을 추진했고 적극적인 선수단 변화를 꾀했다. 폴 포그바와 제시 린가드 등 팀 내부 분위기를 흐리는 선수들을 모두 처분했고 필 존스와 후안 마타, 에딘손 카바니 등 베테랑 선수들도 내보냈다. 이들의 빈자리를 여러 선수들로 채웠는데, 그중 가장 스타성이 높은 선수는 안토니였다.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기도 하다. 안토니는 2020-21시즌 아약스에 합류한 이후, 2021-22시즌까지 컵 대회 포함 82경기 24골 2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내 '에이스 노릇'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온 이후에도 안토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474억 원)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며 그를 데려왔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또한 안토니는 프리미어리그(PL) 데뷔 후,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이후 행보는 실망스러웠다. 화려한 드리블 기술을 갖고 있지만, 실속은 없었고 왼발 편향적인 모습으로 인해 상대 수비수들에게 일찌감치 간파당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내 영향력은 줄었고 팬들의 비판은 늘었다.


첫 시즌 성적은 컵 대회 포함 44경기 8골 3어시스트. 적응기를 보냈다는 것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이지만 이적료에 대한 값어치는 결코 하지 못했다. 그렇게 이번 시즌 '반등'을 노렸지만, 더욱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33경기에 나서고 있으며 공격 포인트는 2골 2어시스트에 불과하다. 결국 시즌 중반 이후엔 후보로 밀려나기까지 했다.


그런 안토니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맨유. 대체자로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이클 올리세를 낙점했다. 갈레티는 "올리세는 안토니를 대신할 최우선 타깃이다"라고 밝혔다. 팰리스에서 뛰고 있는 올리세는 윌프리드 자하의 뒤를 이어 팀 내 에이스가 됐다. 지난 시즌 리그 11어시스트를 올리며 '특급 도우미'로서 활약했고 이번 시즌엔 리그 13경기에서 6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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