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 마스터스 정상 재등극으로 PGA 시즌 3승 달성

최대영 2024. 4. 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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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의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마스터스에서의 두 번째 우승으로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즌 첫 번째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셰플러는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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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의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마스터스에서의 두 번째 우승으로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즌 첫 번째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셰플러는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셰플러는 올 시즌 이미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셰플러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PGA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하며, 최근 4차례 대회에서 우승-우승-2위-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우승으로 셰플러는 상금과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며 세계랭킹에서도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만삭의 아내를 뒤로하고 출전한 셰플러는 경기 내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예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LIV 골프의 선수들 가운데서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안병훈이 공동 16위로 마스터스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주형과 김시우 역시 공동 30위로 선전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22위에 그치며 그랜드 슬램 달성은 내년으로 미루게 되었다.

타이거 우즈는 24년 연속 마스터스 컷 통과의 위업을 달성했음에도 최하위로 대회를 마치며 프로 무대에서의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그러나 14개월 만의 정규 투어 대회 72홀 완주로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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