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못 속인다' 타이거 우즈, 14개월 만의 대회 완주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성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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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골프 전설 타이거 우즈가 26번째로 출전한 마스터스 대회에서 자신의 프로 경력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15일(한국시간)에 열린 마스터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는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우즈에게 마스터스 100번째 라운드로 기록됐으며, 우즈는 대회 전 연습장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연습하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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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에 열린 마스터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는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나흘간 총 16오버파 304타를 기록한 우즈는 컷을 통과한 60명 중 가장 낮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는 우즈가 프로로 전향한 이후 기록한 최악의 스코어다.
특히 전날 진행된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2타를 기록한 것이 결정적인 타격이 되었다. 이는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한 최악의 스코어였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버디 1개를 잡아내는 데 그쳤고, 트리플 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범하며 고전했다.
이번 대회는 우즈에게 마스터스 100번째 라운드로 기록됐으며, 우즈는 대회 전 연습장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연습하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찰리는 아버지의 스윙을 지도하는 듯한 모습으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번 마스터스에서 우즈의 성적보다 더 주목받는 것은 그가 72홀을 완주하고 컷을 통과한 것이다. 심각한 교통사고를 겪고 고통스러운 치료와 재활을 거쳐 필드로 돌아온 우즈는 걸어서 72홀을 완주하는 것이 큰 도전이었다. 이번 대회 완주는 PGA 투어 정규 대회에서 1년 2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마스터스 대회는 우즈에게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대기록을 세울 기회였다. 우즈는 1996년 이후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으며, 마스터스에서 5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대회에 대해 "전반적으로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정규 투어 대회에 참가했음에도 1, 2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우즈의 다음 목표는 5월 17일에 시작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이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과거 두 번째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우즈는 "앞으로 남은 3차례 메이저 대회는 충분히 해볼만하다. 몸이 따라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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