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38위·임성재 45위…마스터스 후폭풍 ‘세계랭킹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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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종료와 함께 세계랭킹이 요동쳤다.
올해 상금이 가장 큰 대회에서만 3승을 거둔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세계랭킹 포인트 13.9912점으로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7.6539점)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독주 체제의 기반을 마련했다.
안병훈은 올해 세계랭킹 60위로 시작해 꾸준하게 세계랭킹 포인트를 쌓고 있다.
임성재는 올해 27위로 시작했지만 벌써 세계랭킹이 17계단이나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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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계단 상승 38위…한국 두번째
컷탈락 임성재 45위로 하락하고
공동 30위 김시우는 48위 유지
남자골프 세계랭킹 톱10 중에서는 잰더 쇼플리(미국)가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앞서 3·4위에 올랐던 욘람(스페인)과 윈덤 클라크(미국)는 1계단씩 밀려난 4·5위를 차지했다.
또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단독 2위의 성적을 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9위에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친 맥스 호마(미국)도 앞서 11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마스터스 최종일 무려 6타를 줄이며 공동 30위로 마무리한 김주형은 세계랭킹 23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한국 2인자’ 자리가 바뀌었다. 올해 상승세를 보이는 안병훈이 지난주 44위에서 38위로 무려 6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올해 세계랭킹 60위로 시작해 꾸준하게 세계랭킹 포인트를 쌓고 있다.
아쉽게도 ‘한국 남자골프 에이스’ 임성재는 컷탈락을 당하며 지난주 41위에서 45위로 무려 4계단이나 떨어졌다. 임성재는 올해 27위로 시작했지만 벌써 세계랭킹이 17계단이나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과 함께 공동 30위로 마무리 한 김시우도 지난주 그대로 48위를 유지해 한국 ‘넘버4’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김주형을 제외하고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의 차이는 크지 않다. 이들은 이번 주 열리는 ‘특급대회’ RBC 헤리티지에서 다시 한번 샷 대결을 펼치게 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국 선수 세계랭킹 상위 2명은 태극마크를 달고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오거스타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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