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 반기문 만나 새 통일담론 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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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5일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통일담론을 논의하기 위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만났다.
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급변하는 국제정세 하에서 새로운 통일담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소중한 계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13일 제1차 수요포럼을 시작으로 외교·안보 원로들과의 오찬 간담회 등 다양한 자리를 통해 여러 분야 전문가를 만나 새로운 통일담론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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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5일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통일담론을 논의하기 위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만났다.
이날 김 장관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과 오찬 모임을 갖고 새로운 통일담론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급변하는 국제정세 하에서 새로운 통일담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소중한 계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해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한 관계에 대해 동족이 아니라 교전 중인 적대관계라고 하면서 상당히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며 "적대관계가 고착돼 있으니 통일이란 건 생각을 안 하고 있고, 필요한 경우 핵무기를 선제사용할 수 있다는 폭력적인 발언을 해서 우리 국민들이 걱정이 많은 걸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계기로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정책 말씀을 듣고 나름대로 소견을 드려서 정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언급한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계기로 새로운 통일담론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달 13일 제1차 수요포럼을 시작으로 외교·안보 원로들과의 오찬 간담회 등 다양한 자리를 통해 여러 분야 전문가를 만나 새로운 통일담론을 논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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