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도네츠크 공격 강화… 여름 대규모 공세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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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한 축인 루한스크를 점령한 러시아가 나머지 반쪽인 도네츠크를 차지하기 위해 공격을 강화하고 나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돈바스 완전 점령'을 노리는 러시아가 올해 늦은 봄이나 여름에 대규모 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이날 "러시아군이 5월 9일까지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방 도시인 차시브야르를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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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한 축인 루한스크를 점령한 러시아가 나머지 반쪽인 도네츠크를 차지하기 위해 공격을 강화하고 나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돈바스 완전 점령’을 노리는 러시아가 올해 늦은 봄이나 여름에 대규모 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이날 “러시아군이 5월 9일까지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방 도시인 차시브야르를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시브야르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철도·물류 중심지인 크라마토르스크에서 30㎞가량 떨어진 곳으로, 우크라이나는 이곳을 사수하기 위해 몇 달간 러시아와 격전을 벌여왔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고지대에 있는 차시브야르를 점령하면, 올여름 도네츠크로 더욱 깊숙이 진격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시르스키 총사령관이 5월 9일까지의 시한을 둔 것은, 9일은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러시아 전승절)로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고 이에 앞선 7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취임식이 진행돼서다. 주요 국가 행사를 전후로 돈바스 해방이 머지않았다는 전쟁 성과를 더욱 부각하려는 푸틴 대통령의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도 대국민연설을 통해 “이처럼 열전 상태가 이뤄지고 있는 전선의 상황은 항상 어렵다”면서 “러시아가 늦은 봄 혹은 여름에 대규모 공세를 시작할 채비를 하고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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