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길 수 없는 친밀감… 오타니가 먼저 말걸고 김하성과 사담 [스한 스틸컷]

이재호 기자 2024. 4. 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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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시아 선수라 그런지 친밀감을 숨기기 쉽지 않다.

경기중에도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먼저 말을 걸었고 김하성도 오타니와 사담을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6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무안타 4볼넷 경기를 했다.

경기가 잠시 쉬어갈 수 있게 되자 2루에 간 오타니는 옆에 있는 유격수 김하성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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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같은 아시아 선수라 그런지 친밀감을 숨기기 쉽지 않다. 경기중에도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먼저 말을 걸었고 김하성도 오타니와 사담을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스포티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원정경기에서 6-3 역전승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6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무안타 4볼넷 경기를 했다. 다저스의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 첫타석에서 다저스 좌완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무려 7개의 공을 본 끝에 볼넷을 얻었다. 이때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처음에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가 비디오 판독에서 아웃으로 정정돼 도루 실패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0-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연속 볼 4개를 얻어내 볼넷 출루했다.

투수가 라이언 브레이저로 바뀐 직후인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5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눈으로만 3볼넷을 얻었다. 6-3으로 막 샌디에이고가 역전한 7회초 네 번째 타석은 방망이도 휘둘러 보지 못하고 김하성에게 고의사구가 지시돼 고의사구 출루까지 했다. 9회 다섯번째 타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결국 김하성은 이날 고의사구 포함 무려 4볼넷 경기를 했고 이는 메이저리그 진출 4년만에 처음있는 한경기 4볼넷 기록이었다.

샌디에이고는 1-3으로 뒤지다 6회 2점을 따라붙어 3-3 동점을 만든뒤 7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쥬릭슨 프로파의 담장 상단 맞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6-3으로 역전승했다.

ⓒ스포티비

샌디에이고가 6-3으로 앞선 8회말 2사 2루에서 재밌는 상황이 나왔다. 오타니가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친 이후 2루까지 진루한 상황에서 마운드의 투수 방문이 이뤄졌다. 경기가 잠시 쉬어갈 수 있게 되자 2루에 간 오타니는 옆에 있는 유격수 김하성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서로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포착된 것.

몇 없는 같은 아시아 선수로써 오타니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만날때마다 반가워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며 팬들에게도 훈훈함을 더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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