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게임노트] ‘칠 기회를 안 주네’ 김하성, 볼넷으로만 4출루…SD, LAD 6-3으로 꺾고 위닝시리즈

최민우 기자 2024. 4. 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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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이날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1타서 무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 개막전에서 3⅔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 3탈삼진으로 부진한 바 있다.

3-3 동점이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김하성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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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볼넷으로만 4차례 출루했다.
▲김하성이 올 시즌 두 번째 4출루 경기를 치렀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LA 다저스전에서 6-3으로 이겼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따낸 샌디에이고의 시즌전적은 9승 9패가 됐다.

이날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1타서 무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상대 투수들의 제구 난조 탓에 손쉽게 볼넷을 얻어냈다. 올 시즌 두 번째 4출루 경기를 치른 김하성이다. 그는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도 4출루(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3득점)를 기록한 바 있다.

경기에서는 매니 마차도가 맹활약했다.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잭슨 메릴도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멀티히트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주릭슨 프로파도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가 호투했다.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직전 맞대결 부진을 만회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 개막전에서 3⅔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 3탈삼진으로 부진한 바 있다.

▲다르빗슈 유

이날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마차도(지명타자)-프로파(좌익수)-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메릴(중견수)-에디 로사리오(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엔리케 에르난데스(좌익수)-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하성은 첫 타석에 섰다. 그리고 다저스 선발 제임스 팩스턴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그리고 6구째 몸쪽으로 높게 들어오는 95.1마일(약 153km)짜리 패스트볼을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1-0으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연달아 4개의 볼을 골라내는 선구안을 자랑했다. 김하성은 이번에도 눈야구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후속 타자 메릴의 내야 안타 때 2루에 섰지만, 로사리오가 삼진을 당하면서 홈을 밟진 못했다.

3-3 동점이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김하성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2루 상황에서 김하성은 바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캄푸사노의 땅볼 때 김하성은 2루에서 아웃됐다.

▲ 김하성 ⓒ연합뉴스/AP통신

득점 찬스 때 타석 기회를 잡은 김하성. 하지만 다저스가 승부를 피했다. 6-3으로 앞선 7회 1사 2루 때 김하성이 타석에 서자 다저스가 자동 고의4구를 지시했다. 김하성은 볼넷으로만 4차례 출루하게 됐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무사 1,2루 찬스 때 타석에선 김하성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홈런은 때려내지 못했다. 마쓰이 히데키가 보유하고 있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175개) 경신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전적 11승 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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