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까지 1%…'눈물의 여왕', tvN 역대 1위 넘본다[이슈S]

▲ 눈물의 여왕.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눈물의 여왕'이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정상을 넘보고 있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이 20%를 넘겨 자체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유료 가구 기준)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12회는 전국 기준 가구시청률 20.7%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은 무려 23.2%에 이르렀다. 한 주 전 기록한 자체최고 시청률 19.0%(전국), 20.9%(수도권)을 다시 경신했다.

'눈물의 여왕'은 이로써 20.5%를 기록한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2016)를 뛰어넘어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톱2에 올랐다. 1위는 21.7%를 기록한 박지은 작가의 전작 '사랑의 불시착'(2019)이다. 손예진 현빈과 함께 신드롬을 일궜던 박지은 작가가 5년 만에 김수현 김지원과 손잡고 다시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는 셈이다.

'눈물의 여왕'은 신기록 경신까지 불과 1.0%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는 데다, 최종 16부까지는 아직 4회가 남아 있는 상태.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눈물의 여왕'의 역대 1위 등극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사랑의 불시착' 박지은 작가의 신작인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인 홍해인(김지원)이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이들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신데렐라 결혼 스토리와 시한부 판정, 재벌가 후계 싸움 등 통속극의 클리셰를 차용하면서도 드라마틱하게 비틀어낸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간이 흐를수록 화력을 더하고 있다. 김수현 김지원을 중심으로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 등의 열연도 매번 화제다.

12회에서는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홍해인의 병세가 악화되는 와중에 백현우의 '이혼 취소'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홍만대(김갑수) 회장이 죽음으로 동거인 모슬희(이미숙)의 손아귀를 벗어나면서 홍씨 일가가 쫓겨났던 퀸즈가로 재입성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20%를 넘긴 '눈물의 여왕' 신드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