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24 덕분”…삼성전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재탈환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4. 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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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반년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010만 대로 20.8%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애플은 5010만 대로 17.3%를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수성했던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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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출하량 6010만 대…점유율 20.8%
애플 17.3% 기록…1분기 만에 점유율 2위로 하락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올해 1월26일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중앙점에서 갤럭시 S24 사전예약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반년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010만 대로 20.8%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애플은 5010만 대로 17.3%를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수성했던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돌려줬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3.5%포인트(p)로 지난해 1분기 1.8%p(삼성전자 22.5%, 애플 20.7%) 대비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지난해 4분기엔 애플이 24.7%, 삼성전자가 16.3%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말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량 호조세와 갤럭시 AI(인공지능) 인기 등의 호재를 봤지만, 애플은 중국 시장 부진과 미국 정부의 반독점 소송 제기 등의 각종 악재를 만났다. 애플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9.6% 줄며 삼성전자(-0.7%)보다 훨씬 큰 감소 폭을 보였다.

뒤이어 샤오미(14.1%), 트랜션(9.9%), 오포(8.7%) 등 중국 제조사들이 3∼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IDC의 나빌라 포팔 리서치국장은 "톱5 기업들 사이에서 판도 변화가 있었고 당분간 (그 판도가) 계속될 것 같다"며 "샤오미와 트랜션이 급성장한 반면 양강(삼성전자와 애플)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그래도 삼성전자는 지난 몇 분기보다 견고한 위치에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8940만 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7.8% 확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IDC는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는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지표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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