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재명, 총리·비서실장 하마평에 "尹 민의 수용 생각 있는가?"

"국정실패 반성·기조 전환 계기 삼아야"
의대증원엔 "숫자 집착 버리고 대타협을"

(서울=뉴스1) 송원영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과 관련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대통령이 과연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상당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현재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으로는 주호영·권영세 의원 등이, 비서실장 후보군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진석·장제원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15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인사개편을 그동안의 국정 실패를 반성하고 국정 기조 전반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말이 아니라 실제로 민의를 존중해 그렇게 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국민과 맞서면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지 이미 확인했을 것"이라며 "국민이 납득할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으로는 주호영·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비서실장 후보군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진석·장제원 의원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 대표는 의과대학 증원과 관련해 여야와 정부, 의료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공론화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양측이 강 대 강 대치를 고집하면서 국민 피해만 점점 커지고 있다. 의료공백 사태를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부는 특정 숫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대화에 나서고 의료계 역시 즉각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so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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