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조직 개편 추진…스마트도시국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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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큰 폭의 조직개편에 나서 이르면 7월부터 새로운 체계로 변경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생활에서 체감하는 분야들을 첨단 스마트 기술과 융합시켜 실시간 정보 등을 제공하고자 스마트도시국을 신설해 교통, 환경, 기후, 토지 분야의 업무를 총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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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큰 폭의 조직개편에 나서 이르면 7월부터 새로운 체계로 변경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생활에서 체감하는 분야들을 첨단 스마트 기술과 융합시켜 실시간 정보 등을 제공하고자 스마트도시국을 신설해 교통, 환경, 기후, 토지 분야의 업무를 총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이 이뤄지면 기존 5개국 체계에서 기획행정국, 경제진흥국, 문화관광국, 복지국, 도시건설국, 스마트도시국 등 6개국 체계로 확대된다.
국별 7∼8개에 이르던 부서별 과는 5∼6개로 재편, 업무의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다만, 1개국 신설을 제외한 과 단위와 정원 숫자는 자치단체 기준 인력을 현 수준에서 동결한다는 행정안전부의 방향에 따라 현재대로 유지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인 스마트도시국에는 스마트정책과, 시민교통과, 청정도시과, 환경과, 기후에너지과, 토지정보과가 배치된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들이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해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민원 사항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춘천시는 재난, 교통, 제설, 예산, 공약, 시정 지표 등 시의 공식 누리집에서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행정 데이터 통합플랫폼' 서비스도 7월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하고자 국제협력담당관, 미래·혁신추진단, 창업일자리과, 푸드테크산업과, 고령사회정책과, 통합돌봄과, 공유재산관리과를 신설한다.
국제협력담당관은 기존 7개국 13개 도시와 해외 교류 등 확대되는 대외업무에 대응하고, 지역 내 거주 외국인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 현재 추진 중인 기업혁신파크, 연구개발특구 등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미래·혁신추진단도 운용한다.
이와 함께 미래 인재를 위해 창업일자리과를 신설하고,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신 산업인 푸드테크산업과와 농식품산업을 지원할 농업지원과 등을 만든다.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고령사회정책과와 통합돌봄과도 설치한다.
이밖에 30여 개에 이르는 신축사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공공건축과와 시유재산을 총괄 관리하는 공유재산관리과를 새롭게 운영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1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6월 3일 열리는 춘천시 정례회에 상정된다.
시는 춘천시의회 본회의 심의 의결 후 7월 초 공포와 시행을 거쳐 후속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에는 인사 측면의 효율화를 넘어 시청의 조직을 미래지향적이며 성과 중심적으로 혁신하려는 의지"라며 "서로 함께 움직이며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시민 성공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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