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다시 그린재킷… 셰플러, ‘포스트 우즈’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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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년 만에 마스터스 왕좌를 탈환했다.
셰플러는 이로써 2022년 이후 2년 만에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또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3승과 누적 상금 1509만3235달러(208억 원)로 2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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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승… PGA 통산 9승
“아내 보러 빨리 집에 갈 것”
우즈, 16오버파 72홀 완주
“남은 3개 메이저대회 해볼만”
안병훈, 2오버파 공동 16위
오거스타=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년 만에 마스터스 왕좌를 탈환했다. 벌써 시즌 3승.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개인 통산 최악의 기록으로 고개를 숙였다.
셰플러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 루드비그 오베리(7언더파 281타·스웨덴)를 4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9승,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50억 원)다.
셰플러는 이로써 2022년 이후 2년 만에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마스터스는 전년도 우승자가 올해 우승자에게 챔피언의 상징인 ‘그린재킷’을 건넨다. 셰플러는 지난해 욘 람(스페인)에게 그린재킷을 줬는데, 올해엔 람으로부터 다시 그린재킷을 받았다. 셰플러는 또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3승과 누적 상금 1509만3235달러(208억 원)로 2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자리했다. 셰플러는 만삭의 아내가 산통을 시작하면 기권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7번 홀까지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으며 오베리와 콜린 모리카와, 맥스 호마(이상 미국)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8번(파5)·9번(파4)·10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하며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셰플러는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남겼으나, 13번(파5)·14번(파4)·16번 홀(파3)에서 또 버디를 낚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셰플러는 “코스에서 인내심을 가지기 위해 노력한 덕분에 중요한 샷과 퍼트를 할 수 있었다”면서 “최대한 빨리 (댈러스에 있는) 집에 갈 것이다. 마스터스에서 다시 우승하는 것이 어떤지 말로 못하겠다. 처음으로 아빠가 된다는 것도 표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마스터스 사상 첫 24회 연속 컷 통과를 달성했던 우즈는 1996년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우즈는 4라운드에서 버디 1개·트리플보기 1개·보기 3개를 더해 5오버파 77타를 작성, 최종합계 16오버파 304타로 컷 통과한 60명 중 최하위에 자리했다. 304타는 우즈의 72홀 기준 최악의 스코어다. 우즈는 전날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2타로 메이저대회 역대 최악의 기록도 작성했다. 그러나 우즈는 마스터스 72홀을 완주하며 체력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우즈는 “전반적으로는 대회를 잘 치렀다. 톰(김주형·6언더파)의 4라운드 플레이가 내 방식이었는데 불행히도 그렇게 못했다”며 “앞으로 남은 3차례 메이저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잘 알고 있다.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톱10 진입을 기대했던 안병훈은 3오버파를 작성,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나란히 5오버파 293타로 공동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작성,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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