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는 오늘도 안 나왔다”…뒷산서 사육사 감시하는 中 사생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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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푸바오 사생팬'까지 등장했다.
그는 사육장 뒷산에서 본 푸바오의 거수일투족과 사육사를 감시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네티즌 반응은 엇갈렸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이를 통해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사과를 몇 번 줬는지, 푸바오의 배변량은 어떤지, 푸바오가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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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푸바오 사생팬’까지 등장했다. 그는 사육장 뒷산에서 본 푸바오의 거수일투족과 사육사를 감시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네티즌 반응은 엇갈렸다.
이중에는 푸바오가 머무는 공간이 내려다보이는 뒷산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도 있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이를 통해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사과를 몇 번 줬는지, 푸바오의 배변량은 어떤지, 푸바오가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계정 등장 후 네티즌은 “푸바오 소식 알려줘서 감사하다”, “중국에서 판다 학대하는 일이 종종 있다는데 안심된다”, “푸바오 잘있구나” 등의 댓글을 달며 소식을 반겼다.
이 같은 지적에 계정 운영자는 “직접 찍은 게 아니라 중국 판다 팬분들의 소셜미디어를 모은 것”이라며 “그중 중국 팬의 캡처와 영상, 감시하는 듯한 각도의 사진이나 영상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육사가 푸바오를 정성껏 돌보는 모습을 공유해서 한국 팬들을 안심시키고 싶은 것 뿐”이라며 “사육사를 존경한다. 저를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암컷 자이언트 판다다. 2020년 7월 20일 태어나 ‘푸공주’, ‘용인 푸씨’라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짝짓기를 하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국제 협약에 따라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갔다.
푸바오는 지난 3일 촬영된 중국 격리 첫날 영상에서 평소 좋아하던 사과를 먹지 않고 바닥에 내버려 두는 모습을 보여 우려가 나왔다. 이와 관련, 국내에서 푸바오를 돌보았던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크게 걱정해야 할 행동은 아니다”라고 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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