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밝힌 뒷얘기 "이재명 잘 몰라…원희룡, 열심히 더 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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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가 4·10 총선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의 유세를 돕게 된 배경을 말하며 자신은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으며 좌도 우도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2020년 총선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이번에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지역구에 출마했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계양이라는 작은 지역보다 국가라는 더 큰 그림에 관심이 있는 것 같더라"며 "(이 후보가) 어떤 분인지 내가 잘 모른다. 나는 계양을 위해 더 열심히 뛸 사람을 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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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가 4·10 총선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의 유세를 돕게 된 배경을 말하며 자신은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으며 좌도 우도 아니라고 밝혔다.
이천수는 15일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10 총선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원희룡 후보 캠프 합류와 관련해 "2016년인가, 월드컵 4강 주역들이 제주 여자축구부를 방문했을 때 처음 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좌관이 절친이라 몇 번 같이 뵙다 보니 친분이 쌓이고 서로를 좋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솔직히 계양으로 오지 말라고 만류했다. 워낙 민주당이 강해 당선되기 힘드니까. 그런데도 굳이 오시겠다면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0년 총선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이번에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지역구에 출마했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계양이라는 작은 지역보다 국가라는 더 큰 그림에 관심이 있는 것 같더라"며 "(이 후보가) 어떤 분인지 내가 잘 모른다. 나는 계양을 위해 더 열심히 뛸 사람을 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 후보는 계양에 온 지 얼마 안 되지만 선거 승패와 상관없이 계양을 빨리 바꿔야 한다는 데 진심으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 정치도, 좌우도 모른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계양은 내가 자란 곳이고, 축구를 처음 시작한 곳이며, 함께 축구했던 친구들이 여전히 사는 고향 같은 곳이라 낙후 지역에서 벗어나 발전하려면 일 잘하고 힘도 있는 일꾼이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를 몰라서이겠지만, 나는 사람만 본다. 아주 단순하다. 내가 좋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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