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패배 후 메가시티는?…서울시 "요청 오면 적극협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0 총선에서 여당이 수도권 등에서 대패하면서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등 '메가시티' 논의가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시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초 오세훈 서울시장은 메가시티가 총선용 공수표가 아니냐는 지적에 "선거 국면에서 국민의힘 후보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표가 된다고 생각하면 메가시티를 공약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총선 이후까지 논의가 연장되지 않겠느냐"고 말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선 결과 김포 등 인접 지자체 모두 민주당이 석권
시, 서울시 편입 관련 TF 만들어 논의 지속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4·10 총선에서 여당이 수도권 등에서 대패하면서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등 ‘메가시티’ 논의가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시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총선 결과 서울 편입 의사를 밝혔던 김포를 포함해 고양, 구리, 의왕, 과천 등 서울 인접 지자체는 모두 민주당이 석권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대 국회 개원 직후 서울 편입·경기 북부 분도 관련 법을 ‘원샷’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총선 참패로 이 역시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당초 오세훈 서울시장은 메가시티가 총선용 공수표가 아니냐는 지적에 “선거 국면에서 국민의힘 후보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표가 된다고 생각하면 메가시티를 공약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총선 이후까지 논의가 연장되지 않겠느냐”고 말해왔다.
그러나 결과를 놓고 볼 때 메가시티를 앞세운 후보들은 모두 패배한 모습이다. 한 예로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갑 후보는 서울 편입을 전면적인 공약으로 내세웠고 같은 당 홍철호 김포와 서울 통합의 장점을 호소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주영 김포갑 후보와 박상혁 김포을 후보가 무늬만 서울이 아닌 교통이 우선이라는 전략을 구사했다. 결국 승리는 민주당 후보들이 차지했다.
다만 이번 선거가 공약전으로 펼쳐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만큼 향후 지역 주민들의 호응과 지자체장들의 의지에 따라 논의의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남아있다. 서울시는 인근 지자체들과 편입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든 만큼 정치적 거품을 뺀 행정적 논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함지현 (hamz@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영길은 내 은인"...이천수, 이재명 아닌 원희룡 도운 이유
- 알테무에 먹힐라…술 해외직구 시대인데, 韓 온라인 판매 금지
- 탈색 받고 맨발로 도주…미용실에 남긴 쪽지에 원장은 ‘분통’
- "냄새 진동했다"…극단 선택하려고 도시가스 8시간 방출
- 골반 수영복 입고 경기?…난리난 美육상팀 경기복
- 쿠팡 요금 올리자…네이버 "멤버십 회원, 만원 이상 무료배송"
- [환율 1380원 돌파]"유가 뛰면, 1400원까지 열어둬야"
- 침대 위 살해된 母子…증거가 가리키는 ‘단 한 사람’ [그해 오늘]
- 진수희 “젊은 수도권 김재섭·김용태, 국민의힘 얼굴 돼야”[특별인터뷰]
- '4번 결혼' 박영규 "25살 연하 아내와 2세?…子 먼저 떠난 충격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