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배임 사고 국민은행, 고객 중심 성과지표 'CPI'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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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올해 발생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과 금융사고와 관련해 고객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국민은행에서는 대출자의 소득이나 임대료를 실제보다 높게 적용해 과다 대출을 실행한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배임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국민은행은 컨트롤 타워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고객 신뢰 회복과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핵심 실행과제를 수립해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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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KB국민은행은 올해 발생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과 금융사고와 관련해 고객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국민은행에서는 대출자의 소득이나 임대료를 실제보다 높게 적용해 과다 대출을 실행한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배임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국민은행은 컨트롤 타워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고객 신뢰 회복과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핵심 실행과제를 수립해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는 고객 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고객의 문제 해결과 니즈 충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입한다.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를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내부통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운영하고 대출 적정성 점검 프로세스 내 '공공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내부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금융윤리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국민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금융윤리 실천과 사고예방 결의대회'를 열고 모든 임직원이 금융윤리 실천을 선서했다고 전했다. 대회 현장에는 전 경영진이 참석했고 직원들은 소속 부서나 영업점에서 방송을 시청하며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전 임직원에게 "금융사고는 '기본과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경각심과 위기감을 갖고 금융윤리 실천과 사고예방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하게 다짐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홍콩 ELS 손실 고객에게 자율조정 안내를 시작하며 배상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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