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1대 국회서 채상병 특검법 반드시 통과...與, 동참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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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5일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자"며 "부디 21대 국회가 불명예스럽게 마무리되지 않도록 국민의힘도 특검법 처리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116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남은 국회 기간 동안 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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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여야 합의로 통과시키자"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자"며 "부디 21대 국회가 불명예스럽게 마무리되지 않도록 국민의힘도 특검법 처리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116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남은 국회 기간 동안 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민께서는 이번 총선으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매섭게 심판하셨다. 그 심판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채 상병 사망사건"이라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국민을 우습게 알고, 국민을 무시하는 윤 정권에게 '국민이 여기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국정 기조를 바꾸라고 명령하셨다"고 짚었다.
이어 이들은 "국회도 이러한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며 "윤 정권과 국민의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다.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 기회를 차버린다면 총선 패배가 아니라 더 큰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정녕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 지금 당장 통과 협조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의장께서는 지난 2월 임시회 개회사에서 총선 후 50일 남짓의 시간을 '하루도 허투로 보내지 않겠다. 마지막 날까지 철저히 임하겠다'고 하셨다"며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하는 것이 그 말을 실천하는 일이다.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시켜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향후 채 상병 특검법의 범주를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특검법까지 넓히는 방향을 논의 중이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정안을 발의해서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외압이나 은폐 관련 일체 사건들을 수사할 수 있도록 채 상병 특검법에 담아놨기에 그 범주 안에 포함된다고 생각하고, 의미의 명확화를 위한 수정 검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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