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태양절’ 재언급에…“내부 행사 명칭 평가 적절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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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매체가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을 뜻하는 '태양절' 용어를 다시 사용한 데 대해, 정부가 "북한 내부 행사 명칭에 대해 공식적으로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매체들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 용어를 사용한 데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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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매체가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을 뜻하는 '태양절' 용어를 다시 사용한 데 대해, 정부가 "북한 내부 행사 명칭에 대해 공식적으로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매체들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 용어를 사용한 데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뜻깊은 태양절에 즈음해'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에서 태양절이란 표현이 등장한 건 지난 2월 17일 이후 처음인데, 최근 북한 매체들은 '4월 명절', '김일성 동지 탄생 112돌' 등의 표현을 대신 써왔습니다.
반면 노동신문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3년 2월 18일~4월 15일) 태양절 용어가 사용된 기사는 총 36건에 달합니다.
아울러 구 대변인은 "최근 4·15 계기에 북한 당국이 김일성 우상화 선전, 김정은에게 충성을 강조하는 등 내부 결집의 기회로 활용하는 양태는 과거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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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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