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드 바이 삼성’…韓 이어 유럽서도 ‘AI 가전’ 리더십 세운다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참가
주방 넘어 집 전체 이어주는 ‘AI 가전’
빌트인 신작으로 프리미엄 주방 완성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유럽서 선출시
사람·기술의 균형…‘공존의 미래’ 전시
올해 ‘인공지능(AI) 가전=삼성’ 공식으로 국내 가전 시장을 휩쓸고 있는 삼성전자가 유럽 시장에서도 AI 가전 리더십 세우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밀라노에서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빌트인 패키지를 선보인다.
특히 유로쿠치나에선 지난 행사보다 넓은 약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선 삼성만의 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가전이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안에서 연결돼 생태계를 이루고 사용자들의 일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시나리오가 눈 앞에 펼쳐진다.
삼성전자는 △구매 단계부터 설치까지 가전을 스마트싱스에 쉽게 연결하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다양한 가전을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전략을 선보인다.
특히 32형 와이드 스크린과 ‘AI 비전’ 인식 기술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이 적용된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주방 공간의 연결성을 극대화했다. 예를 들어 패밀리허브에 식재료를 넣고 뺄 때마다 카메라가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고, AI가 리스트 내 식재료로 레시피를 생성해 인덕션에 전송하면 인덕션에 있는 7형 대화면에 레시피를 띄워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주방 가전뿐 아니라 세탁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리빙 가전도 함께 전시해 세탁실부터 거실까지 이어지는 ‘초연결 시나리오’도 제안한다.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도 전시한다.
고급화를 내세운 빌트인 오븐, 가구장과 조화를 이루는 빌트인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화된 인덕션으로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빌트인 가전에도 AI 기능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와 에너지 고효율 모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유로쿠치나는 삼성만의 독보적인 AI가 스크린과 만나 한층 더 강화된 가전 연결 경험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자리”라면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빌트인 키친 패키지와 함께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선 미래를 위한 사람과 기술의 이상적 균형을 주제로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라는 제목의 미디어 아트 전시를 계획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 실시간 통역 기능의 ‘갤럭시 AI’ △다양한 공간에 조화되도록 꾸밀 수 있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을 새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AI 시대를 맞아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 내는 디자인’이라는 자사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재해석해 앞으로도 ‘본질에 충실하고, 혁신에 도전하며, 삶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밀라노=이동수 기자 d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