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식품 가격, 다시 인상…굽네·파파이스 나란히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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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본격적인 가격 인상에 나서는 모양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굽네는 이날부터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한다.
파파이스 코리아도 이날 치킨·샌드위치 메뉴, 사이드 및 디저트, 음료 등의 메뉴 가격을 평균 4%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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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도 가격 올려…“비용 상승 압박”
15일 업계에 따르면 굽네는 이날부터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한다. 오리지널은 1만60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고추바사삭은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오른다.
오븐바사삭, 치즈바사삭, 갈비천왕, 불금치킨, 볼케이노, 양념히어로 등도 가격이 1900원씩 인상됐다.
굽네 관계자는 “원부자재, 인건비, 임대료, 배달수수료 등 각종 비용 증가로 가맹점 수익이 악화하면서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파이스 코리아도 이날 치킨·샌드위치 메뉴, 사이드 및 디저트, 음료 등의 메뉴 가격을 평균 4%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상폭은 100~800원가량이다.
배달 전용 판매가는 별도 운영이다. 배달 메뉴의 가격은 매장 판매가에서 평균 약 5% 높은 차등 가격이 적용된다.
파파이스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과 함께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커져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면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고 인기 메뉴인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의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bhc는 지난해 말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4%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뿌링클 가격은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이 됐다. 교촌치킨도 지난해 4월 교촌오리지날, 허니콤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000원 올렸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월 불고기버거 등 메뉴 가격을 평균 5.1% 인상했고, 버거킹도 같은 해 3월 와퍼를 포함한 47종 제품 가격을 평균 2.0% 올렸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3월 햄버거 등 43종 가격을 평균 5.7% 올린 데 이어 7개월 만인 11월에도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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