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우승-2위- 우승…‘셰플러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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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오빠'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경기력으로 2년만에 그린재킷을 다시 입는 데 성공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셰플러는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을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스터스 우승은 그야말로 셰플러의 '골프 황제' 대관식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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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어 두번째 그린재킷
‘신예’ 아베리에 4타차 완승
5번 출전해 2승 ‘대회 사상 두번째’
최근 4개 대회서 3승 거두며
상금으로만 1309만1900달러
안병훈 16위…韓 선수 최고
김시우·김주형 공동 30위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4라운드.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한 셰플러는 이날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3개로 막아내며 4타를 줄였다.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셰플러는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을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이후 두번째 우승. 마스터스 토너먼트 역사상 5차례 대회에 출전해 2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호튼 스미스 이후 처음. 본격적으로 경쟁 무대가 커진 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세플러가 처음이다.
또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세베 바예스테로스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어린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마스터스 우승은 그야말로 셰플러의 ‘골프 황제’ 대관식과 같았다.
올 시즌 셰플러는 그야말로 최강이다. 최근 4차례 대회에서 우승-우승-공동 2위-우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4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만 무려 1309만1900달러(181억 3228만)에 달한다.
또 올 시즌 총 8개 대회에 출전한 셰플러는 우승 3회를 포함해 톱10에 7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가장 나쁜 성적은 지난 1월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거둔 공동 17위다.
수 많은 기록이 쓰여졌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상태로 마스터스 다승을 거둔 선수는 역대 다섯번째, 또 US주니어 오픈과 마스터스 다승을 거둔 것은 타이거 우즈 이후 두 번째다.
당연히 시즌 상금과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로 선두를 질주했고 세계랭킹도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본격적으로 ‘셰플러 시대’를 알렸다.
특히 하늘도 도왔다. 대회를 앞두고 셰플러는 부인의 출산이 임박했다. 그는 “이번 주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첫 아이의 출산 기미가 있다면 바로 연락하라고 했다. 우승 직전이라도 집으로 달려가겠다”고 했다. 다행히 연락은 없었다.
반면 대회 둘째날 ‘24회 연속 컷 통과’ 신기록을 쓴 우즈는 최종일에도 5타를 잃고 컷을 통과한 60명 중 꼴찌를 기록했다.
한국선수 중에는 안병훈이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6위, 김시우와 김시우는 나란히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거스타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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