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료라 해놓고" 버거킹 와퍼 '불맛' 변신에 소비자 반응 극과 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 와퍼' 리뉴얼 메뉴도 맛있긴 한데, 이렇게까지 혼선을 주면서까지 (마케팅을) 해야 했나 생각이드네요." "어찌됐든 소비자들 관심은 모았잖아요. 새로운 걸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거 같은데요." 15일 서울 시내 한 버거킹 매장에서 와퍼의 리뉴얼 출시 첫날 '뉴 와퍼'를 경험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버거킹은 와퍼 리뉴얼을 앞두고 지난 8일 '와퍼 판매를 중단한다'는 마케팅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까지 '뉴 와퍼' 4000원에 한시 할인 행사
와퍼 메뉴명, 가격 그대로…노이즈마케팅 후폭풍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뉴 와퍼' 리뉴얼 메뉴도 맛있긴 한데, 이렇게까지 혼선을 주면서까지 (마케팅을) 해야 했나 생각이드네요."
"어찌됐든 소비자들 관심은 모았잖아요. 새로운 걸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거 같은데요."
15일 서울 시내 한 버거킹 매장에서 와퍼의 리뉴얼 출시 첫날 '뉴 와퍼'를 경험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함께 온 이들은 "확실히 '불맛'이 더 나긴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케이알이 국내에서 운영하는 버거킹은 지난 8일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14일 종료한다"고 공지한 이후 '노이즈 마케팅' 논란을 일으켰는데, 이날이 '예정된 종료' 이후 첫날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불맛'을 더해 새로워진 와퍼로 리뉴얼 한 것이었다. 가격은 그대로다. 21일까지 와퍼 40주년 기념 특별할인 이벤트로 뉴 와퍼를 4000원에 한시 판매한다.
버거킹은 와퍼 리뉴얼을 앞두고 지난 8일 '와퍼 판매를 중단한다'는 마케팅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스스로 '가짜뉴스'를 퍼트린 건 정도가 지나쳤다는 반응이다.
논란이 커지자 버거킹은 "40년간 운영해 온 현재 와퍼의 판매를 종료하는 것은 맞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비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버거킹은 이날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와퍼 판매 종료 사실로 밝혀져' 등의 자막을 넣은 뉴스 패러디 영상을 올렸다.
대신 댓글로 "달라진 점을 더 잘 알리고 싶은 마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는 고지로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일련의 개선들은 오직 고객의 만족을 위한 노력이었고, 이에 따른 가격 변동은 없다"는 입장을 추가로 전했다.
리뉴얼한 와퍼는 ▲고기 사이 공간을 육즙으로 채운 '텐더폼 패티' ▲수분 증발을 최소화한 '글레이즈드 번' ▲불맛을 살린 '솔트&페퍼 시즈닝'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와퍼의 특징인 '불맛'을 더 살리는 방향으로 메뉴를 리뉴얼한 것이다. 와퍼는 버거킹이 1954년 직화방식으로 패티를 구워 만든 대표 메뉴다. 당시 버거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팬에 패티를 굽는 방식으로 조리했다.
메뉴 이름을 바꾸지 않고 기존 와퍼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리뉴얼해 메뉴판은 변동없이 운영된다. 정가 역시 단품 기준 7100원으로 리뉴얼 전과 같다.
버거킹은 리뉴얼을 기념해 21일까지 와퍼 단품을 4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김보성 "왼쪽 눈 실명…오른쪽 안와골절 후 2㎜ 함몰"
- 유명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로 입건
- "놀다 다쳤다"더니…4세아 바닥에 패대기친 교사, CCTV에 걸렸다
- 직원 폭행한 닭발 가게 사장 "6800만원 훔쳐서 홧김에…"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