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책임론’으로 때리자…김경율 “이 증상은 개통령 강형욱이 답해야”

김경호 2024. 4. 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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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 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15일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홍준표 대구시장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 발언에 대해 "홍준표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내가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 저건 강형욱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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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태현의 정치쇼’ 출연
앞서 홍 시장 “한동훈 용서하지 않을 것” 지적

김경율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 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15일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홍준표 대구시장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 발언에 대해 “홍준표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내가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 저건 강형욱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경율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뉴스1)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개통령 강형욱 씨를 말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홍준표 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라며 "저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따질 계제는 아니다”고 답변했다.

‘강형욱 씨가 제일 잘 알 거라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라고 묻자 김 전 비대위원은 “청취자분들이 잘 아실 것”이라며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했다’ 이런 표현을 했다. ‘박근혜 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야 한다. 오늘로써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적은 사라진다’ 이게 홍준표 대표가 얘기했던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한 한동훈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홍준표 대표(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쭉 보면 과연 저게 공직자로서 맞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 골프라는 키워드 하나로만 놓고 본다라면 저도 어제 검색해 보고 깜짝 놀랐다”며 “국민의힘 윤리강령에 골프라는 단어가 다섯 번 있다”라고 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국민의힘 윤리강령 제22조에 오락성 행사나 유흥, 골프 등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라고 있다”면서 “사회적 바장이 큰 사건, 자연재해나 대형 사건사고 등 이런 것들이 나오는데 홍 시장은 과거 수재가 발생한 시점에 골프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차례 과거, 대구시장 때뿐만 아니라 경남도시자 때도 공무원 골프대회를 주최하려고 했었다”면서 “이런 면에서 상당히 공직으로서 적합한 위치에 있는 분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홍 시장이 한동훈 책임론을 강하게 들고 나오는 이유를 뭐라고 보는가’의 질문에 “차기에 대한 어떤 고려 속, 그리고 경쟁자 이런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차기 대권 경쟁자 중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이번 기회에 좀 억제?’라고 묻자 김 전 비대위원장은 “그렇다. 본인은 뭐 자꾸 좌파 우파 이런 말씀들을 하는데 참 고색창연한 말이다”며 “우리나라 정치현실에서 좌파라는 표현이 과거 우리 사회, 우리 정치를 희화화했던 빨갱이라는 단어의 순치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 의미를 담고 있지 않는, 이분 계속 좌파 좌파, 김경율 좌파, 한동훈 좌파 이런 얘기한다. 그러면서 본인이 주장하는 것이 도대체 뭔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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