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퍼 단종’ 소문낸 버거킹, 알고보니…40년만에 이렇게 바꿨다는데

소금·후추 더한 ‘뉴와퍼’ 출시
기존 단품 7100원 가격은 유지
21일까지 4000원에 할인 판매

버거킹 뉴와퍼 [사진=버거킹]

최근 ‘와퍼 단종’ 공지로 논란됐던 버거킹이 뒤늦게 와퍼 리뉴얼 재출시 계획을 밝혔다.

15일 버거킹은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이해 맛과 풍미까지 새롭게 바뀌는 와퍼를 알리고자 ‘불맛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선된 메뉴인 ‘뉴 와퍼’는 기존 와퍼보다 감칠맛와 육향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금와 후추를 더했다. 또 패티에 텐더폼 공법을 적용해 더 도톰하게 만들었고 햄버거 번에는 글레이즈드 코팅을 입혀 수분 증발을 최소화했다.

가격은 단품 기준 7100원, 세트 9100원으로 동결했다. 오늘 21일까지 약 20년전 가격인 4000원에 뉴와퍼 단품을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불고기와퍼와 치즈와퍼도 할인 판매한다.

와퍼는 참깨번과 소고기 패티를 넣은 버거킹 대표 메뉴로 버거킹이 지난 1984년 종로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한국 시장에 선보여 40년간 인기를 끌었다.

앞서 버거킹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와퍼 판매를 40년 만에 종료한다”며 “그동안 와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공지해 ‘노이즈마케팅’ 논란이 일었다.

당시 리뉴얼과 함께 버거킹이 와퍼 가격을 인상하는 것 아니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와퍼 가격은 2022년 1월 초 6100원에서 지난해 3월 7100원으로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