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S, 개막 후 2승13패… 구단 124년 역사상 '최악 스타트'

문희인 기자 2024. 4. 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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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미국 매체 NBC 스포츠 시카고는 이날 "화이트삭스는 개막 15경기에서 팀의 124년 역사상 최악의 출발을 기록했다"고 비판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1968년 개막 14경기 2승12패를 거둔 후 1승을 추가해 3승12패로 시즌을 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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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MVP 출신 에릭 페디, 첫 승은 아직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5일(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4 MLB 홈경기에서 4-11로 패배하면서 올시즌 최악의 출발을 면치 못했다. 사진은 올시즌 화이트삭스로 합류한 KBO리그 트리플크라운 출신 투수 에릭 페디. /사진=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4 MLB 홈경기에서 4-11로 패배했다. 이로써 화이트삭스는 개막 후 15경기 동안 2승13패에 그쳤다.

미국 매체 NBC 스포츠 시카고는 이날 "화이트삭스는 개막 15경기에서 팀의 124년 역사상 최악의 출발을 기록했다"고 비판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1968년 개막 14경기 2승12패를 거둔 후 1승을 추가해 3승12패로 시즌을 출발한 바 있다.

매체는 "현재 페이스라면 올해 21승에 불과할 것"이라며 "지난 2003년 MLB 162경기 체제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43승119패로 역사상 최악의 기록을 올렸던 것보다 더욱 나쁜 기록"이라고 지적했다.

화이트삭스는 약 56년 만에 시즌 최악의 출발을 면치 못했다. 올시즌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는 물론 MLB 전체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투타 모두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석권해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에릭 페디가 올시즌 화이트삭스로 합류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올시즌 3경기 동안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30에 그쳤다.

개막을 앞두고 에이스 딜런 시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된 후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와 요안 몬카다 등 타자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력도 약해졌다. 팀 타율 0.200(MLB 29위), 팀 홈런 8개(30위), 팀 평균자책점 4.97(25위)로 반등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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