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통관 수요 발빠른 대응"…한진, 인천 GDC '1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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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002320)은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의 자체 통관장에 대한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진 관계자는 "이달 3일 인천공항본부세관으로부터 인천공항GDC의 자가통관장 확장 관련 수행계획서를 최종 승인받고 5일부터 확장 공사에 돌입했다"며 "과감한 시설 투자를 통해 초국경 택배(CBE·Cross Border E-commerce)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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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시설 투자 결정…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진(002320)은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의 자체 통관장에 대한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진 관계자는 "이달 3일 인천공항본부세관으로부터 인천공항GDC의 자가통관장 확장 관련 수행계획서를 최종 승인받고 5일부터 확장 공사에 돌입했다"며 "과감한 시설 투자를 통해 초국경 택배(CBE·Cross Border E-commerce)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은 올 하반기 중 준비를 마치고 연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설 투자비는 약 100억 원이다.
한진 관계자는 "확장 공사 완료 시 자체 통관장 운영 처리량이 기존 월 110만 박스에서 220만 박스로 2배로 늘어난다"며 "국내 항공특송 전체 물량 월 840만 건(2024년 2월 기준) 중 26% 이상을 소화할 수 있게 돼 국내 특송 업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해외직구 배송 물량은 정부·업계가 보유하고 있는 통관시설 대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해외직구는 2022년 9600여만 건(6조2000억 원 규모), 2023년 1억 건(6조6600억 원 이상)으로 역대 최대치를 연속 경신하고 있다.
반면 국내 항공 통관시설의 경우 인천공항세관과 국내 4사 통관장의 물량 소화율이 대부분(90% 육박)으로 한진이 2022년 한 차례 증설(2020년 개장)한을 인천공항 GDC의 자가통관장도 연내 풀가동(Full Capacity)이 예상돼 왓다.
한진 관계자는 "해외직구 규모가 역대 최대치로 성장함에 따라 발 빠른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며 "항공 특송 물량 기준 30%선 처리 능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통관시설의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해 처리 물량을 2배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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